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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경제 이야기

[알쓸신잡] 이자율 이야기 (1)

by 꿈꾸는 피터팬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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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경제/투자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는 금리 인상에 관한 내용일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는 전세계에 수많은 여파를 만들어 내기에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은 이 '여파'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경제학 초보들을 위한 포스팅이므로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표현하기 위한 비약이 존재할 수 있음을 사전에 알린다.)

 

 

금리 인상 일축한 파월…증권가 "결국 인하할 것" - 연합인포맥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국내 증시 영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당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매파적일 것으로 우려됐던 만큼 국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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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화량

 

  한 경제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의 양을 의미하는 통화량은 이자율과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이다. 많은 경제 초보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도 이 둘의 관계에서 기원한다. 따라서 이자율과 인플레이션, 총수요, 총공급 등에 대한 개념과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화량이 경제 내에서 하는 역할에 대하여 가장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통화량은 기본적으로 소비와 투자 등 지출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수단이라는 점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통화량'이라고 학술적으로 이야기 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 뿐 결국은 돈을 쓰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다면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투자로 이어진다. 기업의 투자는 파생되는 수요를 진작시키고 동시에 급여 등의 형태로 가계로 유입되거나 세금의 형태로 정부로 유입된다.

 

  또한 많은 양의 화폐가 시중에 유통된다면 돈을 구하기 쉬워지므로 대출이 쉽다. 유통되는 돈이 많으므로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고 아지율이 낮아진다. 낮은 이자율로 기업은 돈을 빌려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을 지속할 수 있으며 국민들 역시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 집을 구매하거나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를 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 활동을 영위한다.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것보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으므로 개인 투자도 늘어나고 그만큼 기업 가치도 올라간다.

 

  다시 말해서 통화량이 늘어나면 경제가 활성화 된다. 그럼 '돈을 계속 찍어내고 유통시켜서 통화량을 계속해서 늘리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통화량만 늘어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통화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다시 말해, 돈을 구하는 것이 쉬워진다는 말이다. 화폐에 대한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많아지면 화폐는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시중에 너무 많은 돈이 풀리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는 일정한 데에 비해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으니 이들을 구매할 때 기존보다 많은 양의 화폐를 요구하게 된다. 점점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폭발적이던 수요도 점점 낮아지게 된다. 즉, 인플레이션이 시작된다. 물가가 빠르게 높아지는데 이에 시장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오히려 시장의 구매력은 기존보다도 줄어들어 위축될 수 있다.

 

 

2. 이자율과 화폐시장

 

  화폐시장의 균형점은 돈의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다. 돈의 공급은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양으로 고정되는 반면 돈의 수요는 시장의 여러 요인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된다. 그 중 이자율과 돈의 수요에 대한 관계를 생각해보자. 이자율이 높은 상황에서 사람들의 선택은 어떻겠는가?

 

  은행 이자율이 높다면 사람들은 투자보다 저축을 하게 된다. 은행에 넣어놓기만 해도 돈이 불어나는 상황이라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수입 중 저축을 제외한 부분이 지출을 담당하기 마련인데 저축의 비중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소비가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이자율이 증가하면 사람들의 돈에 대한 수요는 줄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자율에 대한 화폐의 수요와 공급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가 화폐시장 그래프이다.

 

  그러나 시장에는 이자율 이외에도 통화수요를 증폭시키는 요인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경제가 큰 호황기를 맞이한다고 가정하여 보자. 매일 새로운 호재가 일어나고 계속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시장이라면 수많은 거래가 쌓이게 될 것이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잡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GDP가 늘어나게 되면 화폐 수요 역시 크게 오른다.

 

  위 그래프에 주목하여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1. 국민소득, 즉 GDP가 증가하면 통화수요가 커진다.
  2. 통화수요가 증가하면 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다.
  3. 그러나 공급량은 일정하기 때문에 통화량이 증가하지 않고 이자율만 상승한다.
  4. 따라서 국민소득이 증가하면 이자율이 증가한다.

  경제학자 존 힉스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화폐 경제에 대한 이자율과 국민소득의 관계를 그래프로 표현하였다. 국민소득이 증가하면 이자율이 증가하는 우상향 그래프를 우리는 LM(Liquidity preference-Money supply) 곡선이라고 부른다.

LM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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