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투자 이야기: 옵션 (1)
많은 투자자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응 절차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여러 요인들이 시장 상황이 호황임을 시사하고 있다면 투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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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지난 포스팅에서는 콜 옵션과 풋 옵션의 기본 구조와 원리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투자자 본인의 위험 선호도에 따라 옵션을 이용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거나 또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는 사실도 언급한 바가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옵션을 이용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들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다만 주의하여야 할 점은 해당 내용은 원론적인 내용이며 거래 수수료, 세금, 거래 가능 단위, 증거금, 대출 이자율과 차입 이자율의 차이 등의 여러 현실적 요소들이 존재하여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여야 한다. 따라서 해당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전략들에 대한 구조 파악을 목적으로 두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
또한 본 포스팅에서는 아래와 같은 표기와 기호를 정하여 사용하고자 한다.

0. 풋-콜 패리티(Put-Call Parity): S+P-C = PV(X)
콜 옵션과 풋 옵션은 기본적으로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 둘을 적절히 구성하면 주식의 가치 변동과 동일한 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그래프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콜 옵션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 행사가와 기초자산 가격의 차이만큼 이익을 벌 수 있고 반대로 풋 옵션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행사가와 기초자산의 가격만큼 가치가 증가한다. 즉, 행사가(X)가 동일한 콜 옵션을 매입(+C)하고 풋 옵션을 매도(-P)하면 기초자산 가격 변동과 가치 변동이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주식 한 주를 보유하는 투자자가 해당 주식에 대한 위험(통상 재무관리의 관점에서 말하는 위험이란 변동성으로 상승, 하락에 대한 변동성 모두를 아우르는 표현이다.)을 완전하게 제거하고자 한다면 반대로 행사가(X)가 동일한 콜 옵션을 매입(+C)하고 풋 옵션을 매도(-P)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포트폴리오에서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의 가격과 상관없이 행사가격만큼의 자산을 보장할 수 있다.




1. 보호 풋(Protective Put): +S +P
보호 풋이란 주식을 매입(+S)하고 풋 옵션을 매입(+P)하는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이다. 만기 시점에 주식 가격이 행사가격 보다 낮게 형성이 된다면 풋 옵션을 행사하여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만큼의 이익을 얻게 된다. 따라서 주식과 풋 옵션을 동시에 보유하는 보호 풋의 경우 주가가 하락하였을 때는 손실이 없고 주가가 상승한다면 이익을 얻게 되는 위험 헷지(Hedge) 전략 중 하나이다.




2. 방비 콜(Covered Call): +S -C
방비 콜이란 주식을 매입(+S)하고 콜 옵션을 매도(-C)하는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이다. 콜 옵션을 매도하였기 때문에 주식 가격이 행사가격 이상이 된다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주식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콜 옵션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주식에서 이익을 얻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포지션을 취하게 되면 만기 시점에서 주식 가격이 행사가격 이상으로 형성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익은 증가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표현하면 미리 지정한 행사가격으로 이미 보유 중인 주식을 만기 시점에 판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옵션 보유자가 콜 옵션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외가격 상태) 주가가 하락한만큼의 손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위와 같이 보호 풋과 방비 콜의 구조를 이해하였다면 자연스럽게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만약 보호 풋이 주식 가격이 오를 때는 이득을 얻고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면 무조건적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전략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다. 반대로 방비 콜의 경우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손해를 입고 주식 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이득도 없다면 이러한 전략을 구성할 유인이 없다는 판단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은 옵션은 매매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보호 풋의 경우 풋 옵션을 매수하는 포지션이므로 현재 시점에 풋 옵션의 가격, 즉 풋 옵션 프리미엄만큼의 현금 유출이 발생한다. 따라서 만기 시점 기대 수익의 현재가치가 풋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에만 투자할 유인이 생기게 된다. 반대로 방비 콜의 경우 콜 옵션을 매도하는 포지션이므로 현재 시점에 콜 옵션 프리미엄만큼의 현금 유입이 발생한다. 만기 시점의 기대 손실의 현재 가치가 콜 옵션 프리미엄보다 낮다면 방비 콜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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